[강원경제인 대상 수상기업]화장품·의료기기 100% 자체생산…도내 직원 채용 5배로 확대
관리자
view : 2368
(주)비알팜 임직원들이 두바이 더마 전시회에 참가해 화장품, 원료의약품, 의료기기제품을 홍보하고 있다(위쪽 사진부터 시계 방향). 원주시 지정면 기업도시의 비알팜 본사 공장 전경. 상처 회복에 필수적이고 흉터 생성을 줄여주는 신물질을 추출하기 위한 연어양식장.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도내 경제계 최고 권위의 상인 `강원경제인 대상'의 5개 부문 6개 수상기업이 선정(본보 8월14일자 2면 보도)됐다. 역대 수상기업 대다수가 중견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한 만큼 올해 수상기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 6회에 걸쳐 올해 수상기업들의 성장 과정과 주요 사업 분야, 향후 전략을 살펴본다. 일자리창출상에 선정된 원주의 (주)비알팜(대표:김석순)은 재생의학 전문 바이오 제약회사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5년전 인천→원주기업도시 이전
특허·상표권 기술력·안전성 인정
내년까지 150명으로 조직 확대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도내 경제계 최고 권위의 상인 `강원경제인 대상'의 5개 부문 6개 수상기업이 선정(본보 8월14일자 2면 보도)됐다. 역대 수상기업 대다수가 중견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한 만큼 올해 수상기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 6회에 걸쳐 올해 수상기업들의 성장 과정과 주요 사업 분야, 향후 전략을 살펴본다. 일자리창출상에 선정된 원주의 (주)비알팜(대표:김석순)은 재생의학 전문 바이오 제약회사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일자리 만들기 앞장=비알팜은 2014년 인천에서 원주시 지정면 원주기업도시로 이전했다.
이전 당시 10명에 불과하던 직원은 2018년 12월 말 기준 사무직 30명, 기능직 25명, 기술직 2명 등 모두 57명으로 늘었다.
직원 대부분을 도내에서 채용한 것은 물론 원주기업도시 활성화를 위해 기업도시 내 본사와 공장을 신축해 지역 고용 창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5년 설립 당시 상호는 (주)비알뷰티플레볼루션이었지만 원주 이전 후 2015년 비알팜으로 변경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비알팜의 주력제품은 PDRN 주사 및 필러다.
PDRN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분리된 DNA분질체로 상처 회복에 필수적이고 흉터 생성을 줄여 동반되는 통증 감소에 효과적인 신물질이다.
수술 없이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는데다 피부에 직접 주사하면 새살이 돋아나도록 해 탁월한 주름 개선 및 피부 재생 효과를 보여주고 각종 상처 및 궤양치료, 수술 후 조직 재생 촉진에도 사용된다.
원주 본사 공장은 무균실, 무균공조기, 반자동충전기, 바이알실링기 등의 설비를 갖추고 가교 히알루론산 등을 원료로 한 화장품, 원료의약품, 의료기기(필러) 등을 100%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을 생산하기에 최적화된 시설로 GMP 시설인증을 받았다.
■피부 재생 및 주름 개선에 기술적 우위=비알팜은 특허 등록 3건, 상표권 19건을 보유하고 기술상용화 5건, ISO 13485, ISO 22716, ISO 9001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올 1월에는 식약처 BGMP(우수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고 원료의약품(PDRN) DMF에 등재되기도 했다.
연구개발 관련 전문인력을 고용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연구개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비알팜이 제조·판매하는 필러는 완제의약품이 아닌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비알팜은 수출용에 한해 식약청을 통해 일회용 인체이식형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 허가를 받아 국내보다는 수출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美·유럽 등 선진국서 품질 인정
지난해 58억1,600만원 매출액
연구실·공동개발 마케팅 호평
또 마케팅 전담인력이 국내외 전문연구실 지원과 공동개발, 콘퍼런스를 통한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의사들만을 대상으로 한 폐쇄형 온라인몰 운영, 국내외 전시 참여, 전문 유통업체와의 공동협력 등 활발한 마케팅으로 다양하고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매출액은 58억1,600만원, 영업이익은 5억6,900만원으로 매출액의 97%는 수출로 달성하고 있다.
노령인구 증가로 재생의학 기술 사업화 분야의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비알팜은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고용인력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인대상 심사위원회는 “비알팜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며, 종업원 대부분을 지역 인력으로 채용함에 따라 강원 일자리 창출 기여도 역시 큰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원주=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